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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에 말 안 하고 지나가는 날 많으면 생기는 의외의 질병

by minare 2025. 5. 23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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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조용히 지내는 게 편하다고요? 그게 건강에 악영향일 수도 있어요”

요즘은 혼자 있는 시간이 편한 사람들이 많죠.
특히 재택근무, 1인 가구, 프리랜서 생활이 익숙해지면서
하루 종일 누구와도 대화 한 마디 없이 지나가는 날
이젠 특별하지 않습니다.

 

“굳이 말할 일 없고, 연락도 피곤하고, 그냥 조용히 있고 싶어.”
그 마음, 이해됩니다.
하지만 여기서 정말 조심해야 할 건,
‘말하지 않는 삶’이 계속되면
생각보다 다양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
이에요.

 

오늘은
하루에 말 한 마디 없이 지내는 날이 많아질수록
몸과 마음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,
그리고 실제로 진료실에서 자주 발견되는 질환들

구체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.


1. 말 안 하면, 성대 근육도 퇴화합니다

→ ‘목소리가 쉬었네?’ 그게 시작일 수 있어요

많은 사람들이
목소리가 나빠지는 걸 감기 탓이나
피로 탓으로 돌리지만,
사실은 말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일 수도 있어요.

성대도 ‘근육’이기 때문에
사용하지 않으면 점점 약해지고,
진동 범위가 줄어들면서 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
대표 질환 예시

  • 음성 피로
  • 성대 위축
  • 말할 때 쉰소리, 마른기침
  • 성대 떨림 저하 → 발음 부정확

이런 분들 특히 주의

  • 재택근무자
  • 1인 가구 + 비대면 직종
  • 통화 대신 문자만 사용하는 사람

TIP
→ 혼잣말이라도 하루에 최소 5분,
‘소리 내어 말하기 루틴’을 만들어보세요.
성대 건강은 ‘소리 자극’이 있어야 유지됩니다.


2. 대화 부족 = 뇌 기능 저하 신호

→ 언어 활동이 줄어들면 ‘생각 속도’도 느려져요

하루 종일 말하지 않으면
단순히 조용한 하루로 끝나는 게 아니라,
뇌의 특정 부위가 제대로 활성화되지 않습니다.

특히 ‘브로카 영역’과 ‘전두엽’은
말하고, 표현하고, 반응하는 활동을 통해
계속 자극을 받아야 하는데,
그 기능이 줄어들면 다음 증상들이 나타납니다.

실제 변화

  • 말문이 막히는 순간 많아짐
  • 단어가 생각 안 남
  • 말할 때 맥락 없이 튀는 표현
  • 대화 시 피로감↑, 집중력↓
  • 기억력 저하, 멍한 느낌

즉, 말하지 않는 건
단순히 조용한 게 아니라
‘내 뇌가 비활성 상태로 오래 머무는 구조’로
바뀌는 시작점이 될 수 있어요.


3. 혼자 있는 시간이 우울로 바뀌는 건 한순간

→ 말 안 하는 날이 계속되면 ‘기분’ 자체가 내려갑니다

말을 하면 감정이 정리되고,
소통을 하면 뇌에서 세로토닌과 옥시토신이 분비돼
기분이 가벼워집니다.

그런데 말하지 않고 하루를 보내면
이 호르몬들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게 되면서
기분 자체가 가라앉는 구조가 만들어져요.

이런 감정 패턴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

  • 외로움은 없는데 자꾸 무기력
  • 사소한 일에도 의욕 저하
  • 말하려고 하면 ‘귀찮음’ 먼저
  • 주변과 대화가 피곤하게 느껴짐
  • 점점 감정 표현이 줄고 ‘무표정’화

이 상태가 계속되면
사회적 고립 → 감정 둔화 → 경도 우울 → 만성 우울

이라는 흐름을 타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.

TIP
→ 꼭 사람과 대화하지 않아도 좋습니다.
일기, 음성 메모, 낭독 습관
‘내가 말하는 구조’를 하루 한 번은 만들어주세요.


4. 말하지 않으면 입·혀·침샘까지 기능 저하

→ 구강 건강에도 영향이 생깁니다

말을 하지 않으면

  • 입 안 움직임 ↓
  • 침 분비 ↓
  • 혀 근육 활동 ↓

이로 인해
입이 마르고, 구취가 생기고, 침샘이 굳어지면서
구강 건강도 빠르게 나빠질 수 있어요.

자주 나타나는 구강 증상들

  • 구취, 입 마름
  • 혀 백태 두꺼워짐
  • 잇몸 붓기, 통증
  • 혀 근력 약화 → 발음 부정확, 음식 씹기 불편

말하는 것은 구강 근육과 침샘을 활성화시키는 최고의 운동입니다.
하루에 소리 내어 5분만 말해도
혀의 혈류량이 증가하고
침 분비가 자연스럽게 개선될 수 있어요.


5. ‘말하지 않는 생활’은 호흡에도 영향을 줍니다

→ 얕은 숨, 산소 부족 → 전신 컨디션 저하

말을 하지 않으면
자연스럽게 숨도 얕아지고, 복식호흡을 거의 쓰지 않게 됩니다.

이로 인해

  • 산소 공급 부족
  • 폐활량 저하
  • 어지러움, 두통, 집중력 저하
    이런 증상들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해요.

특히 말하면서 호흡을 조절하는 습관은
몸 전체 리듬을 안정시키는 역할도 합니다.

TIP
→ 매일 아침이나 자기 전,
‘천천히 말하며 읽기’ 5분 루틴을 만들어보세요.
단순한 낭독만으로도
호흡과 순환에 큰 도움이 됩니다.


 

몸과 마음이 다 같이 ‘조용히’ 망가질 수 있습니다

 

조용한 삶이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.
하지만 소통이 완전히 차단된 생활이 반복되면
몸도 마음도 조용히 병들 수 있다는 것
,
꼭 기억해주세요.

  • 성대·성음 근육 위축
  • 뇌 기능 비활성화
  • 기분 조절력 저하
  • 구강·호흡기 건강 악화
  • 정서 고립 → 만성 무기력

이 모든 건 하루에 5분만,
소리 내어 말하는 루틴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.

 

지금 말하고 있지 않다면,
지금부터라도 내 목소리로
내 건강을 깨워주세요.


‘말한다는 행위’는
생각보다 훨씬 강력한 자가치유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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